15.  '지하드' 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하드' 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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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드'란 싸움이란 뜻인가?

 

 언어학적 의미로, 아랍어 '지하드(jihad)'는 '고투' 혹은 '분투'를 의미하며, 누구나 행하는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학생이 교육을 받기 위해서, 그리고 학과목을 이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라든지, 노동자가 그 혹은 그녀의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고군 분투 한다는지 정치가가 유권자로부터 자신의 인기를 유지하거나 더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등 이 모두 지하드의 의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고투' 혹은 '분투' 라는 용어는 무슬림뿐만 아니라 비무슬림에게도 사용될 수 있다.

 이슬람에서 가장 큰 지하드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인간이 자신의 악행을 고치려 노력하고 또한 정신적, 도덕적 성숙을 위해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극복하려고 애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또한 타인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의미의 틀에서 보는 지하드는 정신적인 정화를 위해하는 큰 노력과 자기 자신을 조절하는 것 및 도덕적 성숙을 갖추기 위해서 교육받는 것 등을 포함한다. 이슬람에서 가장 어려운 지하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지하드이며, 이것은 자신을 절제하는 노력을 의미한다. 이 노력은 욕심, 이기심, 육체적 욕구, 물질적 욕구, 세속적인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또한 '지하드'란 적에 대해 방어할 때 온 힘을 다한다는 뜻인 데 이 때의 방어는 사탄, 인간의 욕망 및 적을 상대로 하는 방어이다.

 서구에서는, 지하드는 주로 성전(聖戰)으로 번역되는데, 이는 대중매체가 보급한 용어이다. 이슬람의 가르침에 따르면, 비록 어떤 전쟁들은 필수불가결하고 정당화될 수 있다 해도, 전쟁을 시작하거나 선동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겨는 대중매체가 보급한 용어이다. 이슬람의 가르침에 따르면, 비록 어떤 전쟁들은 필수불가결하고 정당화될 수 있다 해도, 전쟁을 시작하거나 선동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것은 꾸란과하디스(선지자 무함마드 .그에게 평화가 깃들길.의 언행 록)를 근거로 한 해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무슬림들은 지하드를 곧 성전(聖戰)이라고 해석하는 연구원이나 학자들에게 그 부당함과 잘못을 지적하지 아니할 수 없다. 불행히도 일부 무슬림 작가나 꾸란, 하디스 또는 다른 이슬람 문학작품의 번역가들이 지하드를 성전으로 번역하는데, 이는 서구의 선전에 수세기를 걸쳐 영향을 받아온 탓이다. 이것은 기독교인들이 천년전의 십자군 전쟁을 가리키기 위해 성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데서 비롯된다. 또한 아랍어에는 '싸우다, 부딪치다'의 의미를 가진 끼탈(Qital)'과 '전쟁'을 뜻하는 '하르브(Harb)' 란 단어가 있다. 만약 '지하드' 라는 단어가 싸우다 죽이다, 전쟁'을 의미하는 단어였다면 꾸란에 끼탈'과 '하르브' 라는 단어들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을 것이다.

  지하드는 펜, 혀, 손, 매체, 그리고 필요하다면, 무기로서 하나님의 길에서 투쟁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슬람에서 지하드는 개인이나 국가의 힘, 지배, 영광, 부, 명성이나 자부심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포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