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우주와 인류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단 한분이심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역사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거짓 우상들을 만들어왔다. 또한 하나님은 진실로 단 한 분이시며, 오직 홀로 경배 받으실 분이라는 것에도 불구하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거짓된 생각들을 만들어 내곤 했다.
불행히도 몇몇의 사람들은 무슬림이 믿는 하나님은 유대교나 기독교에서 믿는 하나님과 다르다고 여긴다. 이것은 무슬림이 하나님을 "알라"라는 이름으로 말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수 세기에 걸쳐 이슬람을 어떤 이유에서든지 해(害)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퍼진 이슬람에 대한 거짓과 왜곡 때문이다.
무슬림이 믿는 하나님은 최초의 인간이자 선지자이신 아담을 비롯하여 선지자 노아, 아브라함, 모세 그리고 예수(그분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드시기를)를 보내신 하나님, 즉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이 믿는 하나님과 같은 하나님이다.
'알라(Allah)' 라는 말은 하나님을 칭하는 아랍어이다. 그러므로 아랍계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칭할 때 그들 또한 '알라'라고 칭한다. 마치 한국에서는 '하나님'이란 호칭을 쓰고, 미국에서는 하나님을 'God' 라는 이름으로 칭하듯이 각각의 나라와 언어에 따라 하나님을 칭하는 명칭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만약 당신이 아랍어로 번역된 성경(Bible)을 본다면, 당신은 영어 'God' 라는 말 대신 'Allah(알라)'라는 말이 쓰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매스컴이나 책 등 각종 글에서 이슬람교에 관한 내용을 접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알라신'이라는 명칭이다. 번역서의 경우에도 원문에는 알라(Allah)혹은 신(God)으로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말 번역본에는 '알라신'으로 되어 있다. 그만큼 '알라신' 이라는 명칭은 한국에서 널리 관행적으로 쓰이고 있고, 무슬림(이슬람을 믿는 사람)이 아닌 독자들은 그 호칭에 별다른 견해나 의문을 품지 않는다. 하지만 '알라신' 이란 말은 곧 하나님신' 이란 뜻이 되며 이것은 크나큰 오류이다. 즉 한국에서 자주 잘못 쓰이고 있는 "알라신" 이란 칭호는 하나님은 한분이라는 유일신의 개념에 완전히 어긋나기 때문에 매우 잘못된 표현이다.
알라에 대한 개념은 무엇인가? 비록 무슬림, 유대인 그리고 기독교인이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사실 하나님에 대한 각각의 개념은 꽤 다르다. 무슬림은 하나님이 세 분(성부,성자, 성신)이라는 삼위일체설과, 하나님의 성육신화(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내려오셨다)하여 세상으로 오셨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이슬람의 가르침들은 그러한 신비나 역설들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 이슬람의 가르침들은 모호하지 않으며 매우 분명하다. 이슬람에서는 하나님을 가장 자비로우시고 자애로우시며, 사랑이 가득한 분이라고 가르친다. 또한 그 분은 그 분 자체로 전지전능 하시기에 어떠한 이유로도 인간으로의 육신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가르친다.
이슬람의 가르침 중 다른 종교와 비교되는 독특한 점은, 인간 개개인이 중간적 매개자 없이도 얼마든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사적이고 충만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슬람에서는 하나님은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창조물인 인간은 인간일 뿐, 신성에 대한 모호함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무슬림은, 하나님께서는 어떤 중개자 없이 인간과 직접적으로 교류하신다고 믿는다. 이것이 이슬람의 진실되고 명료한 가르침이다. 그리고 이 가르침들은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믿음과 하나님께서는 어떤 속 죄양이나 희생양 없이도 그 분의 창조물들에게 그 분의 영광과 자비를 베푸시기를 기뻐하신다는 믿음에 근거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슬람은 사람들에게, 단 한 분이신 진실한 하나님께 복종하고 그 분만을 홀로 숭배할 것을 말하고 있다.